거울을 보다 입술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날이 있어요.
윤곽이 흐릿해졌거나,
예전보다 얇아 보인다든지.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부분인데,
사진 속 내 얼굴에서 유독 입술이 작아 보이거나
표정이 딱딱해 보일 때 이런 생각이 들곤 하죠.
작지만 자주 움직이는 부위인 만큼
작은 변화도 인상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럴 때 입술의 모양이나 선이
조금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기 시작해요.
입술필러는 눈에 띄게
커다란 변화를 만들기보다는
입술의 전체 흐름을 다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윗입술과 아랫입술 사이의 균형,
입꼬리 방향, 중심 볼륨 등이 살짝 정돈되면
입체감이 달라지고 표정도 부드러워 보일 수 있어요.
이런 정리는 대부분의 경우
과하지 않게 조율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 이후에도 본인의 인상은 그대로 유지되며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만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시술 이후 입술은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고,
붓기나 민감도도 개인차가 있어요.
그래서 초기에는 과도한 자극을 피하고
보습 위주의 관리를 해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딱딱하거나 뜨거운 음식은
며칠 조절해주는 게 좋습니다.
입술은 자주 쓰는 만큼
작은 변화도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는 부위이기도 해요.
불편함보다는 변화의 흐름을 차분히 관찰하는 게
무리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